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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아카시아

꽁's 오늘은...

by 사랑지기 2018. 5. 2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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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5.

바람이 분다
달콤한 아카시아 향이
바람과 함께 나에게로 온다

해질녘 엄마가 나를 부른다
동네 꼬마들이랑 논다고 나무라시며
‘어서 씻어, 밥 먹게!’

좀 더 놀고 싶은데
숙제도 해야하는데
그런데 큰일이다
졸립다
숙제 안해가면 혼나는데

마음까지 달콤한 향으로 가득찬다
엄마 향이 다시 느껴지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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