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영하를 넘나드는 추위 속에
차가운 강물 속에 두 다리를 담그고
연신 부리를 물 속에 담갔다 꺼냈다 하는 주먹만한 새끼오리 한마리
' 먹이를 찾아보다
이렇게 추운 날씨인데~ 저렇게 자그마한 아이도 열심히구나 '
라는 생각을 하며 발길을 재촉했다.
# 점심
반나절이 지나고 창 밖이 하얗다
창밖을 보니 함.! 박.!눈.! ☺
좋다 *^^*
창밖 세상은 온통 하얗다.
눈 먼자들의 도시에 나오는 그들의 하얀 세상이 이런 느낌일까~
# 저녁
함박눈이 그치고 난 뒤 세상은 하얗다.
가로등 불 빛에 눈이 더욱 밝게 빛난다.
요즘처럼 마음이 외로운 지금은
눈으로 보이는
가로등의 저 따스함이
내 마음도
그리고 너의 마음도
다 녹여주었으면 하는 희망을 가져본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