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마지막 눈이 내리다
2010년 12월에 몇번의 눈이 내렸다. 많이 싸늘해진 겨울 길을 걸으며 사색에 젖어 보기도 하고, 마냥 즐거운 일들으 생각해내기도 하고 오늘 어떤 하루를 보냈고, 내일은 어떤 하루가 될 것인가에 대한 사색도 해보고.. 지금은 마음으로 세상을 맞이하는 그런날 인가보다. 퇴근하는 길에 나무들 사이로 비춰진 가로등이 '지금 이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모습' 이라는 것 마냥 주변의 나무들을 환하게 비춰주던 그 날... 서울 하늘에서 이런 눈꽃은 언제 볼 것이며, 그 자취를 감추기 전의 그 모습을 남기고 싶어 서둘러 찍은 컷들.. 이렇게 독산동에 눈이 내렸다. 이른 시간이라 부지런한 어떤 이가 길을 내 주었지만 , 그 사이 내린 눈으로 길은 다시 눈 속으로 뭍히고.. 그 위를 부자리너 어떤 이가 한발짝 한발짝씩 ..
꽁's 오늘은...
2011. 1. 5. 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