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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서다

끄적..끄적..

by 사랑지기 2022. 6. 18.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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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람들이 누군가에게 또는 상황에 대해 불편함을 이야기 한다

누적된 피로감 때문일 수도 있고, 상황들에서 발생된 상처들이 생각이 나서 그런 것 인지

그렇게 화를 내거나 열받을 상황은 아닌것 같은데 불같이 화를 낸다.

왜 그렇게 날이 서 있는지 …

주변 상황이 그러니 나도 영향을 받지 않을 수는 없는 것 같다.
별일 아닌 일이 날이 서고, 나 역시 스트레스를 받는다.



불편함을 이야기하는 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불편함을 이야기하고, 그것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도 한다.

때로는 그 상황을 회피하기도 한다.
회피하는 것은 해결하기 위한 노력은 아니라서 반복되는 상황을 항상 회피할 수는 없다.

고민이 있다면 고민을 나눌 사람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것도,
서운함이 있다면 그 상대방에게 서운함을 솔직히 말하는 것도,
바짝 긴장된, 무엇이라도 벨 수 있도록 바짝 날이 오른 그 마음을 조금은 말랑말랑 부드럽게 만들어 줄 수 있지 않을까

당장 그것들을 할 수 없다면,
크게 한 숨을 내쉬며 긴장감을 늦추는 것도 방법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요사이 나도 숨을 크게 들이켜 본다.
아직까지는 긴장이 높은 상황에서는 어렵지만,
( 나도 사람인지라 그 순간 숨을 내쉬는 것이 생각날 리가 ㅋㅋ)

산책하는 중간, 그리고 짬이 생기는 중간 숨을 쉬려고 노력한다.
그러면 좀 마음이 차분해 지는 것 같다.

요새 고민하는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등등의 여러가지 꺼리들이 줄을 서 있지만
그렇게 하나씩 고민하고 찾아가다보면, 고민들에 조금 더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가끔은 지는 해를 보며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탄을 느끼지만,
이렇게 빛나는 석양도 채 10-20 분을 넘지 못하고 결국은 산 너머로 넘어가는 걸 보면
시간이 지나가는 것은 내 마음대로 안된다는 걸 알아버리게 된다는 …

삶의 긴장도를 좀 낮추면, 상황이나 사람에 대한 미움도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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