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커다란 기쁨을 선물해 주었던 일을 꼽자면
생일날 7살 조카아이의 선물이다.
우리 공주(조카아이)가 아는 분 집에 놀러가서 한 참을 조그마한 손으로 조물거리며 만들었다는
막내이모를 위한 선물..
하나.. 사랑스러운 하트와 별..
두울.. 우리 어른아이 한이와 공주가 용돈을 모아서 산 케익
세엣.. 그리고 포옹
저 하트와 별을 보며.. 그 조그마한 손으로 조물거리며 얼마나 신경을 썼을까..
오랜만에 보는 이모에게 세상에서 제일 큰 선물을 주고간 우리공주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행동이 어른스러워 어른아이라 부르지만 그래도 아직은 어린아이인 우리 한이
사랑하고 또 감사해요.. 우리 조카들 ^^
많이 놀아주지 못해 미안하고, 잘 못해줘 미안한 나의 사랑 조카들..
WHEN 2010-12-17(금)
한살 한살 나이가 먹으면서 '주고 받음'에 대한 생각이 자리를 잡게 되어
'이걸 해야할까, 말아야 할까 ' 라는 고민 속에 휩싸일때도 있다.
나도 어릴적 우리 조카아이처럼 그런 마음으로 선물을 해본적이 있겠지
지금도 완전히 그런 마음은 아니겠지만 그런 마음이고 싶어 노력할 때가 있지 않을까....*
나이들었다고 ..고정관념이 생겨서 안될꺼라는 편견을 깨는 신묘년 한 해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