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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17 木曜日の話。

꽁's 오늘은...

by 사랑지기 2009. 9. 18.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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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오늘은 눌양에게는 폭풍이 지나간 뒤의 여유로움이라고나 할까..
어제 일 떄문에 회사에서 새벽까지 일하고 집으로 귀가하니 3시가 좀 넘었더라고..
이렇게 열정적으로 일했던 때가 언제인가 싶을 정도로..
일에 대한 열정은 나이를 먹어가는 것과 반비례로 점점 나약해 지는 것만 같다..
이런걸 또 나이탓으로 돌리는게 it's my hobby ^^ ;;;

음.. 여름에 꽁마담네로 입양해온. 이 아이들이 부엌 개수대에서 ㅋㅋ
( 맨 앞에 정면에 있는 아이가 나비란.  그 뒤로 왼쪽 호야 , 오른쪽 해피트리.. 가장 마지막에 들어온 아니는 이름을 모른다...  ==;;;  첨에 들어왔던 호야는 쥔장이 있는 세상보다 더 좋은 세상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을꺼야 아마도... 다음생엔 나같은 주인 말고 아예 더 큰 생물로 환생 하소소.. ㅎㅎㅎ )

눌양에게 버림받았다가 백만년만에 이렇게 일용할 물을 얻어 잡수셨다
가끔 고개가 픽~ 하고 꺽어져버려 가슴이 철렁했는데 ~
고맙게도 이렇게 물을 주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나를 보며 생글생글 웃어주는 것 같은 이 아이들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점점 건망증이 심해져가는 주인탓에 가끔 물을 못얻어 먹는 모습이 이내 가슴이 아플 뿐이다.
식물은 말이 없기에 나에게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는 것 같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
아니 자꾸 바라만 보고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아이들이 아닐까.. 싶다..

우리집은 독산동에 있다..
바로 보이는 NOVOTEL의 야경이 멋져서 한장 . 찰칵.. ^^
삼발이 하나 가격대비 성능 좋은놈으로.. 수전증을 대신할 무선리모콘은 있으니 ㅋㅋ  장만해줘야지
조용한 동네다.. 나름 운치있고 맛좋은 우시장 안에 가게도 알아놨고 . 음. 이젠 머니만 있으면 되나..
헤헤 곧 많이 모아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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