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동안 흐린 하늘..
장마때보다 비가 더 많이 내린 이상한 날씨를 뒤로 하고
햇님이 짠~* 하고 나타났다.
출근길에 든 생각들....
첫 생각... 날씨 참 좋다...
두번째 생각... 계절은 바람으로 와서 마음으로 전한다...
세번째 생각... 속담) 봄 볕에는 며느리를 내보내고, 가을 볕에는 딸을 내보낸다..
오랜만에 본 파란 하늘이 보기 좋아 웃고 싶었고
스치는 바람에 가을을 느끼고
뜨거운 볕에서는.. 실은 꺼꾸로 알았다.. 봄 볕에는 딸을 내보내고, 가을 볕에는 며느리를 내보낸다..라고..
좋은 볕에 아끼는 딸을 내보내고 싶은 엄마의 맘이게지만 ㅋㅋ 의외로 헷갈려하는 이도 많지 않을까..
속담을 확인하고 혼자 까르르 웃어본다..
이렇게 또 한번 웃는 거지.
회사생활면서 점점 웃을 일이 없어지는 것 같다.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 그리고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 속에서 한번이상 고민이라는 걸 맞이하게 되면..
아... 이렇게 살아 무엇하나..라는 허무함이 뭍어나오게 마련인데 요즘이 그런 것 같다.
애써 누구에게 의지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그냥 그 자리에 당신이 있어서 더 고마운 사실인데 그 자리를 떠나려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내 마음도 이렇게 공허함으로 채워나가고 있는 것 같은 현실~*
그래도 나를 그리고 당신을 위해 웃을 수 있는 날들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생각하는게 내 마음이고 욕심인거지
가을이라는 느낌이 뭍어나는 이 계절에 조금더 인간답게
틀에 짜인 생활이 아닌 조금은 나를 위해 매체를 접하지 않는 생활을 해 보고 싶다는 희망을 품고 오늘 하루를 만들어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