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이 꿈꾸는 지금은 2011년 5월 입니다.
아파트 놀이터 한 켠을 자리잡고 있는 가로등 하나가 푸르름에 가득찬 여린 잎사귀를 비추고 있다. 저 순수하고 여린 잎으로 추운 바람도, 무서운 봄비도, 그리고 매케한 황사도 이겨내고 뜨거운 여름을 맞이 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지금의 이 시련이 결코 전부가 아니라는 듯 조용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나무 그리고 여린 잎사귀들이 살며시 얘기를 해 준다... ... 지금은 버틸 수 없이 힘들어도 ... 조금은 무서워도 ... 아침이 되면 따뜻하 햇살이 나를 다시 비춰줄거라며 ... 매일 아침 그 여린 잎으로 '안녕' 하며 인사를 건넨다 ... 응.. 안녕... 위대한 자연에 한 없이 나약하고 보잘것 없는 나를 느끼며 오늘은 어제보다 더 열심히 살아보자..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오늘.. 지금은 2011년 ..
꽁's 오늘은...
2011. 5. 3. 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