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에 그리고 나에게 전하는 말
알쓸신잡에서 김영하 작가님의 말이었다. 그땐 산문집이 있는줄도 모르고, 그냥 그 말에 공감했었지 어린 시절에는 친구가 내 세상의 전부 였다. 어린 마음에 그랬겠지 내가 좋아하는 친구와 함께하면 집에서 짜증나는 일들, 속상한 일들을 이야기하며 그리고 친구와 함께 우리의 세상을 만들어 갔다. 시간이 지날 수록 그런 생각들에 조금씩 틈이 가기 시작했다. 어느샌가 생긴 하나 두 개의 틈이 관게 사이의 거리가 되어버렸다. 나름의 이유는 있었겠지 내 세상의 전부를 나눠주고, 상대의 전부를 바랬던 욕심이라던가, 나를 방패 삼아 무언가를 하려고 했던 마음을 알아버렸을 때의 상처와 배신감들은 틈 보다 더 두껍게 쌓여만 갔다. 그런 나름의 이유들이 모이다 작가님의 말처럼 나이를 한 두살 먹어가며 어른인척 살아가는 나에게도..
꽁's 오늘은...
2020. 8. 21. 2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