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태양 빛 보다는 구름낀 하늘을 더 자주 보게 되는 요즘
실내생활에 익숙해져 농담삼아 '광합성'이라도 하게 햇빛 좀 쐬고 싶다는 말을 한다.
광고에 나오는 말처럼
스스로 비타민을 만들어 내지 못하기 때문에라도 더욱
밝은 태양빛을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껴야 한다고 의사 쌤이 TV 에 나오셔서 말씀하셨다.
이렇게 비가 와서야 비타민을 외부에서 넣어줘야 하는 수 밖에... 흐흐
창문을 열어 놓은 사이로 두둑 두둑..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이내 쏴~ 하며 하늘에서 쏟아내리기 시작한다
시원스레 내린 비 가 누군가에게는 안식을 주기도 하지만.
다른 이들에게는 가족을 잃어야 했고
안식처를 잃어야 했고
굵은 땀방울을 흘려가며 자식처럼 키운 농작물로 눈물을 흘려야 했다.
속수무책으로 무서운 비가 어서 잦아들기를 바라기도 모두들 원했지만
생각만큼 쉽사리 그치지도 않았고
많은 비가 내린 하늘을 원망할 따름..
하지만 사람들은 다시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노력한다
다시 세상 속으로 한 걸음 내딛는 그 노력이 희망으로 닿을 때 쯤 세차게 내리던 비 얘기도 조금은 잦아 들겠지
비 내리는 소리가 세상 속으로 잦아들듯이..